잡화+생활용품 파는 작은 가게인데, 요즘은 그냥 손님이 ‘필요해서’라기보다 ‘들를 이유’가 있어야 오더라고요. 신상 들여놔도 온라인이 더 싸면 바로 비교하고요. 그래서 전 요즘 들어오는 단골 분들 이름이랑 자주 사는 걸 메모해두고, 입고되면 살짝 얘기해줘요. 별거 아닌데도 “기억해줘서 고맙다” 하면서 다시 오세요. 근데 가끔은 이게 너무 사람 갈아넣는 느낌이라 지치네요. 하루 10시간 서있고, 재고정리하고, 카드수수료까지 빼면 남는 게 뭐지 싶기도 하고요. 그래도 단골이 생기면 버틸만한 건 맞는 것 같아요. 이거 저만 이렇게 느끼나요?